2007년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라고 주장해온 김경준씨가 귀국했다.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이던 홍준표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씨의 미국 구치소 동료인 신경화씨가 작성했다는 편지를 공개하며 여권(현 민주통합당)이 이명박 후보에게 흠집을 내기 위해 김씨를 ‘기획입국’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문제의 편지는 대선 이후 검찰 조사에서 가짜로 드러났다. 신경화씨의 동생 신명씨는 “형이 아니라 내가 모 대학 교직원 양모씨의 회유로 작성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른바 ‘BBK 가짜 편지’ 사건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6052126595&code=990101